코펜하겐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리그 라이벌인 브뢴뷔와의 더비 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뼈아픈 일격을 당했습니다. 비록, 전경기였던 란데르스 원정에서 5대1 대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더비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인채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첫경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중원의 핵심 자원인 마그누스 마트손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여기에 젊은 유망주 올리버 회이어와 조나단 모알렘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중원 구성에 고민이 깊습니다. 

레버쿠젠은 새로운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체제에서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3대1 승리를 거두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전 경기였던 브레멘 원정에서 3대3 무승부, 호펜하임에 1대2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프랑크푸르트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고 덴마크 원정에 나섭니다. 다만, 레버쿠젠 역시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장기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출격이 가능한 상태로, 코펜하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레버쿠젠의 공격적인 축구와 코펜하겐의 홈 경기 저력이 맞붙는 구도입니다. 레버쿠젠은 네이선 텔라,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코펜하겐의 수비진을 공략할 것입니다. 코펜하겐은 비록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FC바젤 등을 꺾으며 보여준 홈 경기장의 저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한 역습을 통해 레버쿠젠의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끝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고,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는 레버쿠젠이 1점차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레버쿠젠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