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흘리 (AFC챔피언스리그엘리트/승승승승무) ​ 

홈팀 알아흘리 사우디는 유럽 빅리거들의 합류로 단숨에 아시아의 강자로 떠올랐다. 시즌 초반 공식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으나, 가장 최근 경기인 9월 12일 알 이티파크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이 마감됐다. 하지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팀의 사기는 여전히 높다. 최후방은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지킨다. 수비진에는 메리흐 데미랄(前 유벤투스, 아탈란타)과 호제르 이바녜스(前 AS 로마)가 버티고 있으며, 중원은 프랑크 케시에(前 AC밀란, 바르셀로나)가 조율한다. 공격진은 이름값만으로도 상대에게 위압감을 준다. 알제리의 축구 영웅 리야드 마레즈(前 맨체스터 시티)가 측면을 지배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아이반 토니(前 브렌트포드)와 사우디의 신성 피라스 알 부라이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나사프카르시 (AFC챔피언스리그엘리트/무패승승승) ​ 

원정팀 나사프카르시는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 있는 팀이다. 최근 흐름도 대단히 좋다. 지난 9월 10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부호로 FK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원정 경기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최근 보여준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사우디 원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나사프카르시는 화려함보다는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이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압두보히드 네마토프가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주장 우마르베크 에쉬무로도프가 이끄는 수비 라인은 견고하다. 공격에서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윙어 오이벡 보조로프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후사인 노르차예프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 있어서 알아흘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홈 이점까지 안고 있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나사프카르시를 몰아붙일 가능성이 크다. 나사프카르시도 일정 수준 경쟁력 있는 팀임에는 분명하나 현 시점에서 알아흘리를 상대로 딱히 내세울만 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이변 없이 알아흘리가 완승을 거둘 것이다.

승무패 : 알아흘리 승 ​ 

언더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