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프는 최근 리그에서 두차례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홈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다득점과 무실점을 동시에 보여준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 치른 리그 경기에서 호라즘 우르간치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한 뒤, 그 전 경기에서도 키질쿰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점차 팀 전체의 공격 라인과 수비진의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경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번째 일정이라는 점에서 승점 확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큽니다. 나사프는 홈 강세가 인상적인 팀으로, 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히 홈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원정에서 알아흘리에 2대4로 패하면서 수비 불안이 드러난 점은 분명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에 돌아왔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힐랄은 최근 사우디 리그와 컵대회 일정을 병행하며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체 자원을 활용해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써왔다는 점에서 나사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더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 현황입니다. 살렘 알다우사리는 이번 경기에 결장하게 되는데, 그는 최근 시즌에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던 선수입니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해온 압둘 일라 알말리키, 그리고 측면에서 공수 양면을 책임질 수 있는 주앙 칸셀루도 부상으로 빠집니다. 이 세명이 빠지는 공백은 분명 큽니다. 반면, 올시즌 4골 2어시스트로 핵심 크랙 역할을 맡고 있는 브라질 포워드 말콤은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다르윈 누네스 역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다시 명단에 포함되었는데, 두 선수 모두 공격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만큼, 전력 보강 요소로 작용합니다. 알힐랄은 직전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알아흘리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는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원정 5경기 무패라는 기록은 안정감을 의미하지만, 결장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이번 경기에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나사프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피로 누적이 우려됩니다. 반면, 알힐랄은 감독이 대회별로 로테이션을 적용해 핵심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여왔고, 이는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쥘 가능성을 높힙니다.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불안한 장면들을 보여왔기에 어느 한쪽이 완벽히 틀어막는 경기를 치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알힐랄의 전력 수준과 교체 자원의 질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살렘 알다우사리와 압둘 일라 알말리키, 주앙 칸셀루의 이탈은 크지만, 말콤과 다르윈 누네스의 복귀는 그 공백을 일정 부분 채워줄 전망입니다. 나사프 입장에서는 홈의 이점을 살려 높은 에너지로 경기를 운영하고자 할 것이며, 전반적으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후반부 체력과 결정력에서의 격차가 점차 드러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종합할때 알힐랄의 공격진 돌파력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며, 나사프가 분투하더라도 막판 집중력 차이에서 밀리게 될 수 있습니다. 

알힐랄의 승리와 언더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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