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락토르는 최근 세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세파한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리그내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다만, 직전 리그 경기에서 파즈르 세파시와 0대0으로 비기며 다소 답답한 공격 전개를 드러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서도 알아흘리와 1대1에 그치며 결정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도마고이 드로즈덱의 징계 결장은 전방에서의 위협을 크게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득점과 직접적인 공격 작업에 기여한 바 있어, 빠진 공백이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세예드 메흐디 호세이니도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안정적인 중원 운영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트랙토르는 최근 홈 경기에서 무실점을 두차례 기록하며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격에서 변화를 줄 자원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불리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 이란 대표 주자답게 홈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결장 선수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알와흐다는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알자지라를 상대로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뒀고, 알 다프라와의 경기에서도 5대2 대승을 거두며 화력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첫 라운드에서 알 이티하드를 2대1로 꺾으며 무려 3.65라는 높은 역배당을 따낸 승리에 대해서는 운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 팀이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수적 우위를 점했고, 그 덕분에 경기 주도권을 쥘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개 과정에서 드러난 전술적 완성도는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현지 언론에서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기에서 공격진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오마르 크리빈, 카이오 카네도, 두산 타디치 등, 공격 자원들은 최근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요한 점은 알와흐다가 최근 일정에서 결장자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감독 호세 모라이스가 전략적으로 폭넓은 선택지를 갖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며, 체력 안배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초반 흐름을 잡지 못한다면 다시 수세적인 분위기에 밀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체력적으로 두 팀 모두 일정이 유사해 어느 한쪽이 뚜렷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든 상황에서, 결국 전반전에는 신중한 탐색전, 후반전에는 세트피스나 순간적인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양 팀 모두 확실히 상대를 제압할 전력적 우세가 부족한 경기로 보이며, 균형이 맞는 접전 끝에 승부가 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승부와 언더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치킨 이벤트로 이동됩니다 ↑

축알못 회원분들은 치킨을 돈주고 사먹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