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는 시즌 개막후 6경기에서 2무 4패, 승점 2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며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습니다. 3득점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과 16실점을 허용한 불안한 수비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를 끊었지만, 이전 레반테와의 0대4 대패 등, 경기력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산체스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분위기 쇄신이 시급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어야 하는 힐과 중원의 우나히의 활약, 베테랑 골키퍼 가자니가의 선방이 팀 위기 극복에 필수적입니다. 게다가 미드필더 반더베이크가 징계로 결장하고, 르마르, 로페스, 치한코우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합니다. 

에스파뇰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6경기에서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챔스 진출권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한 곤살레스 감독의 실리 축구가 빛을 발하고 있으며, 다만 최근 2경기에서는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잠시 숨을 고른 모습입니다. 팀 공격을 이끄는 푸아도와 베테랑 수비수 카브레라가 공수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공격수 미야가 레드카드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점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두팀의 전력 차이는 크지 않지만, 올 시즌 성적과 최근 기세를 고려하면 원정팀 에스파뇰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지로나도 홈에서 열리는 더비 경기인 만큼 벼랑 끝 상황에서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으며, 부상 선수 복귀 여부가 변수이지만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으로 첫승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6라운드까지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며, 지로나의 메리트는 떨어지고 에스파뇰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에스파뇰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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