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레흐트 (유로파리그/승무승패패) ​ 

위트레흐트는 이번 유럽대항전 첫 라운드를 앞두고 많은 악재를 안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부상자 누적으로 인해 주전 전력이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다니 데 비트, 에렌 데미르칸, 라얀 엘 아르귀위, 빅토르 옌센이 최근 공식 명단에서 연이어 제외되었고, 핵심 공격수인 이자크 예너르, 나이나 오하이오, 야닉 카틀린 또한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특히 예너르와 오하이오는 지난 시즌부터 공격의 중심을 맡았던 선수들이라 그 부재가 크며, 카틀린 역시 전방 압박과 연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자원으로 꼽힌다. 중원에서도 베테랑 자원까지 빠지며 여유 있는 로테이션 활용이 힘든 상황이고 이는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세 경기에서 위트레흐트는 평균 점유율이 46%에 그쳤고, 경기당 유효 슈팅도 2.3회에 머물면서 공격 전개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패스 성공률 또한 77%로 떨어지며 빌드업에서 상대 압박에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 부분에서도 3~4일 간격으로 리그 경기를 소화해온 터라 선수단의 피로도가 쌓여 있으며, 주전 자원이 빠진 상태에서 교체 폭까지 좁아진 점이 뚜렷한 약점으로 지목된다. 현지 언론 역시 “위트레흐트가 홈 이점을 바탕으로 버티려 하겠지만, 결원 규모가 커 공격력 저하가 뚜렷하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리옹 (유로파리그/승승승패승) ​ 

리옹은 반대로 최근 경기 내용에서 일정한 기복을 보이면서도 원정 경기를 포함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1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득점은 했고, 두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수비 집중력도 확보한 모습이다. 다만 중간에 다수 실점을 내주었던 경기에서 수비 라인이 흔들렸던 장면이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평균 점유율은 55% 이상을 유지했고, 패스 성공률도 84%로 위트레흐트보다 높게 형성되어 연결 과정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당 유효 슈팅 역시 4회 이상으로 꾸준하며, 기대득점은 1.3~1.6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공격 기대값을 기록하고 있다. 결장자 상황에서는 압너 비니시우스, 오렐리앙 망갈라, 어네스트 누아마가 이탈해 있다. 세 선수는 각각 수비, 중원, 공격에서 기여도가 있는 자원이지만 그 공백을 메울 자원이 뚜렷해 전력 손실이 위트레흐트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는 평가다. 또 리옹은 원정에서 대체로 근소한 점수차의 승부를 가져가며 실리적인 운영을 해왔는데, 최근 원정 승리도 대부분 1점차였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역시 같은 패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지 프랑스 언론에서는 “리옹은 상대 결장자가 많아 체력적으로도 이점을 가질 수 있고, 전방 압박과 중원 장악력으로 우위를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경기는 위트레흐트가 홈에서 펼친다는 점을 제외하면 여러 면에서 리옹이 앞서 있는 구도로 평가된다. 홈팀은 수많은 부상으로 인해 공격 자원의 뎁스가 약화되었고, 짧은 일정으로 인한 체력 부담까지 겹쳐 후반 승부의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리옹은 일부 결장이 있더라도 핵심 축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정 경기에서의 운영 능력과 효율성을 두루 확보하고 있다. 점유율 싸움과 중원 압박 경쟁에서 리옹이 확실히 앞서 있어 경기를 주도할 공산이 크다. 유럽 대항전이라는 무대 특성상 양 팀 모두 초반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나, 뚜렷한 전력 격차와 체력 요소가 겹친 만큼 근소한 차이로 원정팀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경기 패턴과 전술, 최근 데이터를 종합하면 리옹의 1-0 승리를 예상한다.

승무패 : 리옹 승 ​ 

언더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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