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팀은 공격 전환 시 측면 인버트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사나브리아는 박스 안에서 연계와 마무리를 동시에 수행하며, 세컨드 볼 반응 속도가 빨라 항상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합니다. 알미론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대각선 침투를 시도하며, 인버티드 움직임으로 파이널 서드에서 공간을 창출합니다. 엔시소는 2선에서 볼 운반과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알미론과의 패턴 플레이에 참여하며 공격 전개 속도를 높입니다. 이러한 삼각 편대는 점유율을 오래 유지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팀은 두 줄 수비를 구축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프랑코의 결장은 중원 장악력 약화로 이어집니다. 예보아는 전방에서 피지컬을 활용해 세컨드 볼 경합에 기여하지만, 빠른 연계에서는 다소 한계를 보입니다. 앙굴로는 측면에서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하지만, 상대 풀백의 강한 압박에 대응하기 어려운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카이세도는 중원에서 압박 강도와 전환 플레이로 중심을 잡지만, 프랑코의 부재로 커버 범위가 넓어져 부담이 커집니다. 따라서 라인 간격이 벌어지는 순간에는 상대의 인버트 패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경기는 측면 인버트와 중원 전환 속도가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파라과이는 알미론의 대각선 침투와 사나브리아의 마무리, 엔시소의 공격 전개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효율적인 공격 루트를 만들어냅니다. 반면 에콰도르는 프랑코의 결장으로 중원 압박이 약화되고, 카이세도 혼자 전방과 후방을 동시에 커버하기 어려워 약점이 드러납니다. 따라서 경기 흐름은 점유율보다 효율적인 공격을 가져가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며, 후반으로 갈수록 에콰도르는 체력 부담으로 인해 측면과 중앙 간격이 벌어지는 장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 승리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