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팀은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 전환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훌리안은 문전에서 위치 선정과 순간적인 슈팅 타이밍이 날카로워, 상대 수비 라인을 단번에 흔들 수 있습니다. 알마다는 빠른 발과 뛰어난 공간 침투 능력을 활용해 하프스페이스와 뒷공간을 동시에 위협하며 공격의 폭발력을 높입니다. 데폴은 중원에서 전방으로 전환 패스를 공급하며, 강한 압박 속에서도 탈압박을 통해 공격 템포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페르난데스의 결장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대신 측면과 중앙에서 공격적 전개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팀은 중앙 공간을 좁게 막는 수비 블록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수비에 집중합니다. 론돈은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업으로 2선의 공격 합류를 돕지만, 전환 속도가 늦을 경우 고립될 수 있습니다. 소텔도는 빠른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활용해 측면에서 활로를 모색하지만, 중앙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공격 연결에 한계가 있습니다. 카세레스는 중원에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과 커버 역할을 수행하지만, 압박 강도가 낮아지면 간격이 쉽게 벌어집니다. 특히 센터백들은 순간적인 스피드가 부족해, 발 빠른 공격수들의 뒷공간 침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발 빠른 공격수들이 베네수엘라의 상대적으로 느린 센터백을 상대로 얼마나 위협적인 침투를 만들어내느냐가 핵심입니다. 알마다는 순간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하프스페이스와 뒷공간을 파고들며, 훌리안과의 연계를 통해 득점 기회를 꾸준히 창출할 수 있습니다. 데폴은 중원에서 전환 패스를 빠르게 연결하며 침투 타이밍을 지원하고, 공격 템포를 끊김 없이 유지합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수비 블록 자체는 견고하지만, 전환 속도가 느리고 뒷공간 커버가 약점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경기 흐름은 아르헨티나의 주도 속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 수는 있으나, 전체적인 균형은 홈팀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승리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