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초반 충격적인 리그 2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8월 23일 토트넘에 0대2로 패한데 이어, 8월 31일 브라이튼 원정에서도 1대2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비록, 지난 주말 맨체스터 더비에서 홀란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유를 3대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이전 경기들에서 보여준 수비 불안은 여전히 고민거리입니다. 게다가 팀은 심각한 부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중원의 핵심인 존 스톤스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2선의 라얀 셰르키 역시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필 포든과 사비뉴의 출전 여부마저 불투명해 정상적인 전력 가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리에A 개막후 3전 전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3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콘테식 질식 수비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6득점을 기록한 공격진의 컨디션도 상당히 좋습니다. 로멜루 루카쿠와 스콧 맥토미니 등, 새로운 영입생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부상자 외 추가로 전력 누수는 없으며 맨체스터 시티에 비하면 확실히 부상 이슈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객관적인 전력상 홈 이점 등을 고려 했을 때, 맨체스터 시티 쪽에 무게가 실리는 매치업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시즌초반 맨체스터 시티는 불안한 수비를 노출하고 있는데다가 부상으로 헐거워진 중원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에 반해 나폴리는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고 결과 뿐 아니라 내용도 완벽합니다. 허나, 리그에서의 수준 차가 다르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분명 쉽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언더독 임에 분명한 나폴리이기에 쉽지 않은 험난한 원정 일정이 될 것입니다. 엘링 홀란드라는 확실한 해결사를 보유하고 있는 홈팀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의 강력한 압박을 이겨내고 승점 3점을 따낼 것입니다. 

맨시티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