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브뤼헤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레인저스를 합계 스코어 9대1로 대파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리그에서는 다소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라 루비에르에 0대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으며, 그 이전 헨트와의 경기에서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클럽브뤼헤는 기존 부상 이슈 외 추가로 전력 누수는 없고 상대적으로 부상 이슈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AS모나코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리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인 9월 13일 옥세르 원정에서 경기 막판 터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습니다. 2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만, 전력 누수가 있다는 것은 분명 아쉽습니다. 주전 골키퍼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무릎 부상으로 11월 초까지 결장이 예상되며,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과 스타니슬라스 이둠보 역시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폴 포그바는 아직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쪽은 AS모나코입니다. 다만, 풀전력이 아닌 상황속에서 치르는 원정 경기는 AS모나코로서도 분명 달갑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팀의 화끈한 공격 축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도가 그려집니다. 전력상 열세인 브뤼헤라 할 지라도 홈 경기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고 예선에서 보여준 막강한 공격력을 생각했을 때,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나코 역시도 미나미노 타쿠미, 마그네스 아클리우셰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브뤼헤의 뒷공간을 공략할 것입니다. 원정팀 모나코의 정배당 메리트는 떨어집니다. 하지만 모나코가 패하는 그림도 쉽사리 그려지지 않습니다. 접전 승부 끝에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질 것입니다. 

무승부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