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은 지난 8월말 라이벌 FC포르투에 1대2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주말 파말리캉 원정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빠르게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만큼, 안방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만,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 다니엘 브라간사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점은 대단히 아쉽습니다. 수비수 우스만 디오망데 등, 일부 선수들의 경미한 부상 우려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된 스쿼드를 가동할 수 있습니다. 

카이라트는 그야말로 돌풍의 주역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자국 리그에서도 최근 2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기존 부상 이슈 외 추가로 전력 누수는 없으며 상대적으로 부상 이슈에서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객관적인 전력과 경험, 홈 이점 등, 모든 면에서 스포르팅이 압도적 우위를 점합니다. 페드루 곤살베스, 프란시스쿠 트링캉 등, 기술이 뛰어난 공격진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카이라트의 수비진을 공략할 것입니다. 카이라트는 전형적인 언더독의 입장에서 경기에 나섭니다. 예선에서 보여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먼저 실점하지 않는데 집중하고, 빠른 역습을 통해 한방을 노리는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체급 차가 워낙 크게 나는 만큼 대등한 경기를 치르기는 역부족입니다. 스포르팅이 전후반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따낼 것입니다. 

스포르팅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