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포메이션은 4-2-3-1이며, 살라는 측면 돌파와 마무리에서 여전히 치명적인 무기다. 에키티케는 페널티박스 안 움직임과 빠른 슈팅 감각으로 수비진을 흔드는 자원이다. 비르츠는 2선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전진 전개를 통해 공격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주중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른 여파로, 후반으로 갈수록 전방 압박의 강도가 급격히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수비라인 역시 뒷공간 제어에 애를 먹고 있으며, 경기 후반에는 상대의 롱볼이나 빠른 역습에 노출될 수 있다. 결국 리버풀은 전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체력 문제로 인해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에버튼 

포메이션은 4-2-3-1이며, 바리는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로 전방 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릴리쉬는 좌측 측면에서 폭발적인 드리블과 컷인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자원이다. 듀스버리 홀은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중원에서 전진 패스와 압박 회피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무엇보다 더비 매치 특유의 강한 정신적 동기부여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수비 전환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고, 중원 압박의 강도로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는 장면이 많다. 체력적 우위를 활용해 후반전에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리버풀은 살라와 에키티케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앞세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 하겠지만,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한 체력 부담이 쌓여 후반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에버튼은 더비 특유의 강한 투지와 압박 강도로 경기를 맞서며, 상대 전력 차이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 특히 중원에서의 전투력이 살아나면 리버풀의 빌드업을 제약하며 경기 흐름을 균형 상태로 끌고 갈 수 있다. 승부의 향방은 단순 전력보다 체력 관리와 심리적 요인에서 갈릴 수 있으며, 결국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한 채 팽팽한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승/무/패] 무승부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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