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에도 (라리가/패패승패패) ​ 

오비에도는 최근 리그 일정 속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홈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득점력 부족과 함께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다. 이번 경기에서는 부상자가 여럿 발생해 전력상 더욱 무거운 분위기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나초 비달은 올 시즌 이미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자원으로, 그의 결장은 팀 수비 라인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중원에서는 다비드 코스타스가 햄스트링 문제로 빠지며 안정적인 빌드업과 수비적 커버에 공백이 생겼다. 또한 오비에무노 에자리야는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기에 공격 전개 옵션이 제한된다. 회복 중인 루카 일리치와 알바로 레모스는 복귀 시점이 경기일 기준보다 늦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핵심 자원들의 연쇄 이탈은 이미 침체된 팀의 공격 능력과 실점 억제력에 큰 부담을 안긴다. 공격적으로도 경기당 기대득점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후반 동점골 비율이 최저로 나타나는 만큼 열세에 몰렸을 경우 반전을 이끌어낼 힘이 부족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라리가/승무승승승) ​ 

바르셀로나는 최근 원정에서 강력한 득점력과 함께 수비 안정감까지 갖춘 경기 운용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질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당 기대득점 수치가 2를 넘어설 만큼 꾸준한 공격 생산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부상 이탈 또한 다수 존재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라민 야말이 등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데, 그는 시즌 개막 이후 5경기에 출전해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자원이다. 그의 장기 부상은 공격 선택지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페르민 로페스와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가 각각 근육과 무릎, 햄스트링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며,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역시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골문은 대체 자원이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전술적 짜임새와 개별 선수의 기량 차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 특히 득점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빈도가 높아 상대의 압박을 초반부터 흘려내고 리드 상황에서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최전방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는 능력이 여전히 뛰어나고, 후반으로 갈수록 득점을 늘려가는 경향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오비에도는 최근 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부상으로 인한 결장은 전력 하락으로 직결되며, 체력적으로도 촘촘한 일정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핵심 선수 몇 명이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일관성과 선수층의 두께를 통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다득점과 무실점 승리를 동시에 기록한 점은 오비에도의 허약한 수비 라인을 상대로 우세한 그림을 예상하게 만든다. 바르셀로나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과 중원 장악력이 살아 있는 한, 홈팀이 반전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번 맞대결은 원정팀이 경기 전반을 압도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무난히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를 예상한다.

승무패 : 바르셀로나 승 ​ 

언더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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