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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개막전에서 LG와 연장 혈투 끝에 81대89 승리를 거뒀습니다. 워니가 27점 13리바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고 김낙현이 20점 7리바, 톨렌티노가 16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KBL의 강자로 군림한 SK는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김선형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우려됐지만, 첫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다는 각오입니다. 

KT는 개막전에서 KCC를 상대로 85대67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준영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으로 활약했고 힉스, 김선형, 윌리엄스, 카굴랑안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습니다. KT는 허훈의 이적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한층 빨라진 농구와 유기적인 플레이로 KCC를 압도했습니다. 김선형의 합류가 팀에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번 SK와의 원정 경기는 KT의 새로운 체제가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김선형의 친정팀 방문입니다. SK의 심장이었던 그가 이제는 KT의 유니폼을 입고 잠실학생체육관 코트를 밟습니다. 김선형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그를 막아야 하는 SK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두 팀의 팀 컬러인 속공 대결 역시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SK는 전통적으로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 팀이며, 김선형을 영입한 KT 역시 스피드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김선형의 속공과 SK의 속공 중, 어느 쪽이 더 빠르고 날카롭게 상대 코트를 공략할지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지난 2025 시즌 4강 PO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대결에서는 SK가 우위를 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과 핵심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KT이기에, 대단히 치열한 접전 승부가 기대됩니다. 안영준과 오세근 등, 핵심 선수들이 여럿 결장하는 SK의 정배당 메리트는 떨어집니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KT가 SK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신승을 거둘 것입니다. 

KT소닉붐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