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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은 지난 시즌 최하위의 설움을 씻기 위해 삼성은 비시즌동안 가장 바쁜 팀 중 하나였습니다. FA시장에서 베테랑 가드 이관희와 한호빈, 슈터 이근휘를 영입하며 앞선을 강화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앤드류 니콜슨과 케렘 칸터를 새롭게 수혈했습니다. 아시아쿼터 선수 저스틴 구탕과 재계약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습니다. 최현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하며 팀 분위기 쇄신에도 나섰습니다. 다만, 최근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서울 SK와 원주 DB에게 차례로 패하며, 새로운 선수 구성의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하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KCC는 이번 비시즌 전력 보강의 태풍의눈 이였습니다. FA 최대어였던 허훈을 영입하며 허웅과의 형제 대결을 한 팀에서 볼 수 있게 되었고, 김훈, 최진광, 숀 롱, 장재석까지 영입하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기존의 최준용, 송교창에 새로운 멤버들이 더해지면서 명실상부한 슈퍼팀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상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목표는 통합 우승이라고 공언할 만큼, 팀의 사기와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에게 패배를 당하긴 했으나 손발을 맞추며 새시즌을 향한 예열을 마쳤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는 쪽은 단연 KCC입니다.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KCC의 공격 라인업이 시즌 초반부터 얼마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관희, 한호빈 등, 활동량 많은 가드진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축한 수비 조직력으로 KCC의 막강 화력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이 교체된 삼성은 시즌 초반 조직력 문제가 불거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니콜슨과 칸터가 국내 선수들과 얼마나 빨리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에 따라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슈퍼팀 KCC가 언더독 삼성을 상대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것입니다. 

부산KCC의 승리와 언더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